현대인들의 물건에 대한 집착은 물건을 소유하고 소유한 물건의 소유욕이 떨어지면 물건은 곧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시장의 순기능은 중고로 변해버린 물건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 공간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러한 시장은스마트폰으로 옮겨졌다.
우리나라의 중고 리셀(Re-shell) 시장은 크게 3곳으로 재편되어있다. 기존 중고시장에서 강자였던 네이버 까폐를 기반으로한 중고나라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활성화 된 번개장터와 당근마켓이 있다.
특히 번개장터의 경우 기존의 지역중심의 색깔 보다는 기존 중고나라 까페를 단순히 모바일 서비스 이관한 UI의 느낌이난다. 거기다가 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중고 거래를 기반으로 사람들을 어필했다.
지금에 이르러 당근 마켓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중고거래 중심을 지역에 한정시켰으면 커뮤니티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중고거래 앱이라고 보기에는 그 성격이 다르다.
당근 마켓은 마치 오프라인의 시장을 온라인 속에 옮겨 놓은 느낌이고 개인적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거래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중고거래 리셀 시장에서 3개 회사의 향후 전략을 알아본다.
1.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기반으로 성장한 중고나라는 주요 수익 기반은 광고 배너이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 수와 맞먹는 회원 수를 가지고 있는 점유율로 유진자산운용에 1000억에 인수되었다. 지금 중고나라는 네이버 중심에서 새로운 웹을 만들어 회원을 이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크게 성과가 드러나고 있지 않다. 또한 최근 업자 중심의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업자 회원에게 가입비 면목으로 기업회원 유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중고나라 자체를 뒤흔들고 있을 만큼 중고나라에 대한 만족도가 감소되는 원인으로 보인다.
중고나라 역시 새로운 수입원으로 안전결제를 통해 수익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거기다가 네이버 카페 또한 중고나라에 맞게 UI 변경을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변화하고 있지만, 주변 앱들의 비해 사용자들의 체감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을 반영이라고 한듯 중고나라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채용 이력을 통해 중고나라의 전략을 살펴 볼 수 있다.
2. 번개마켓
모바일앱으로 시작한 번개장터는 물품 등록과 배송까지 모두 앱을 통해 서비스를 했다. 그러나 판매자가 구매자가의 소통이 부족하긴하였으나, 구매부터 배송, 결제 모든 과정에서 안전한 편리함을 추구 했다. 하지만 현재 번개 장터는 상당 부분 지역 중심의 마켓으로 전략을 변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소통이 편리하게 지원이 '번개톡' 되도록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마켓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거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번개 페이', 안전 송급 서비스 '번개 송금' 등을 통해 에스크로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서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기반하여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MZ세대는 이러한 앱을 통해 단순한 중고 거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팔면, 중고가 아닌 저렴한 새상품을 파는 마켓으로 번개마켓을 활용하고 있다.
10대들이 당근마켓 대신 번개장터를 쓰는 이유
[BY 캐릿 Careet] 중고거래 앱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당근마켓의 성장세가 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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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근마켓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당근 마켓은 코로나 19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근 마켓은 동네 중심으로 셀(Cell) 마켓을 만들어 활성화 대도록 하엿으며, 거기다가 지역 커뮤니티를 접목하여 동네 맛집, 집꾸미지, 카페, 살림 정보를 공유할 수 잇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여 중고 거래의 재미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었다. 이렇듯 당근 마켓은 우리가 예전에 지역 신문인 교차로와 벼룩시장을 연상케한다.
현재 많은 중고 거래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시장은 신흥 강자인 당근 마켓으로 통일 되고 있으며, 당근 마켓의 지역 커뮤니티 기능은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모바일 앱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는 체류 시간에 대한 고민이다. 이 체류시간은 주류 SNS 기업에서도 고민하는 문제로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는 체류시간을 어떻게 늘린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것이다.
[DBR] “동네 사람과 거래… 이웃 간 연결 핵심”, 마켓에서 출발해 커뮤니티 부활시켜
Article at a Glance동네 사람끼리만 중고물품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한 동네 기반 서비스 당근마켓은 커머스 플랫폼이 아닌 하이퍼로컬(hyper-local)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하며 지역 커뮤니티의 부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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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답은 바로 재미라고 생각한다.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 소통채널을 강조하고 있는 앱은 체류시간이 가장긴 중고거래 앱이 되었으며, 이러한 앱 사용자들은 당근 마켓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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